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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숭례문 앞 폐시설 정비 후 '환경개선'

기사승인 : 2021-05-11 11:24 기자 : 강태영

서울 중구는 남대문시장 내 쓰레기 적환장 관련 폐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관광객과 상인들을 위한 녹지 화단과 쉼터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사진=서울중구 제공)

남대문 시장 지하 쓰레기 적환장은 시장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지하에 보관했다가 쓰레기 수거 업체가 거둬갈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이다.

지난 2009년 도로에 있던 쓰레기 적환장을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지하화했으나 설비 노후화와 잦은 고장으로 관리 비용이 지속해서 늘어나 19년부터 공식적으로 이용을 중단하고 지난 1일 철거에 들어갔다.

쓰레기 적환장 시설 운영 중단 이후 지금은 하루 평균 일반 쓰레기 4t, 음식물 쓰레기 3t, 재활용품 2t 등 총 9t 규모의 쓰레기를 위탁업체에서 직접 지상에서 수거해 소각장으로 가져가고 있다.

쓰레기 적환장이 있었던 곳은 국보 1호 숭례문 앞 남대문시장 주 출입구로 적환장 폐쇄 이후 인근에 쓰레기 무단 투기 발생 등 생활 폐기물이 적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악취 발생으로 인해 관광객 및 주변 상인들로부터 반복적인 민원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구는 오랜 검토 끝에 남대문 시장 초입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화단과 휴게 의자 등을 설치해 시민들을 위한 쉼터를 만들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통해 시장 이미지 개선에 나선다.

적환장으로 사용하던 448㎡ 지하 공간은 시장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쓰레기 수거 방식도 거점 수거에서 대면 수거 방식으로 전환해 청소 대행업체에서 상가를 순회하며 쓰레기를 즉시 처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도에 불법 주·정차해 조업하는 대형·중형 택배 차량은 바로 옆 대형버스 주차장으로 이전토록 하고 무단투기와 불법 주정차 24시간 단속을 위해 CCTV를 설치한다.

또한 보행과 경관을 해쳐온 수십 개의 주차 방지 바리게이트를 제거하는 등 남대문 앞 시장 입구 정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양호 중구 청장은 "해외 관광객들 방문 1순위였던 남대문 시장이 10여 년 전부터 소비자의 외면을 받아온 현실에 대해 성찰과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라 전하며 "남대문시장의 작은 변화를 상인들과 건물주들이 이어가 관광객들과 서울시민에게 사랑받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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