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아이틴뉴스동물

HOME > 동물

코로나 확진자 "개·고양에게 감염시킨다"

기사승인 : 2020-04-02 09:12 기자 : 정수석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5세 여성의 반려 고양이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1일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매체에 따르면 홍콩 에버든 지역에 사는 이 반려묘의 주인은 지난달 20일 한 술집을 방문한 후 코로나19 증세인 발열 증상이 나타났으며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 환자는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반려묘는 동물 보호 시설로 보내져 격리됐고, 이 반려묘는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벨기에 연방식품안정청(FAVV)은 지난달 27일 한 확진자의 반려묘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반려동물에게서 사람에게 코로나19가 전파된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반려동물을 유기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SCMP 발표에 다르면 지난달 16일에 포메라니안 품종의 반려견이 코로나19 양성 반응 후 죽은 사례도 있다. 지난달 20일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세 여성의 2살짜리 셰퍼드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사례가 잇따르며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옮길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홍콩 당국은 "코로나19 전염을 막기 위해 주인들은 반려동물 쓰다듬기, 포옹, 입맞춤, 음식 공유 등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중국 하얼빈의 수의·생물공학 국가 핵심연구실의 시쟝종 연구원들은 다양한 동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주입하는 실험을 했는데 고양이와 흰색담비가 매우 민감한 것으로 나왔다. 
 
특히, 고양이는 호흡기 비말을 통해 다른 고양이에게 바이러스를 옮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개는 상대적으로 민감도가 낮았고, 바이러스가 제대로 증식하지 않았다. 돼지와 닭, 오리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아이틴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