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에 남겨진 동물들

작성일 : 2018-12-16 21:25 수정일 : 2018-12-16 20:43 작성자 : 이제희 (mjjm1203@naver.com )

 

 

이 책의 부제는 ‘'죽음의 땅' 일본 원전 사고 20킬로미터 이내의 기록’이다.

 

저자 오오타 야스스케는 프리랜서 카메라맨이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저자는 역사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 하나로 방사능오염지역에 들어가 찍은 사진들을 블로그에 올려 세상에 알렸다. 이 책은 그 기록을 엮은 것이다.

 

저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바로 옆에서 계측기로 방사선량을 측정했다. 그곳 지면의 방사선량이 280 마이크로시버트였다. 평상시의 2000배이다.

 

하지만 대피한 인간과는 달리 동물들은 그곳에 오롯이 남아있었다. 저자는 그곳에 남겨진 동물들은 지금 어떤 상태인지, 또 후쿠시마의 현재 상황을 생생히 전달하고 있다.

 

저자와 구조대원들은 굶주린 개를 만나면 우선 물과 사료를 주었다. 그런데 대부분의 개들은 사람을 만나면 몸을 부비며 친근감을 표시했다고 한다. 심지어 사료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사람에게 몸을 기대기고 앉아버리는 개들 있다. 반려동물로 키워지던 그 개들은 너무나 외로웠던 것이다.

 

집을 떠나지 못하고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애완동물들의 모습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리고 절대 회복될 것 같지 않아 보이는 후쿠시마 현장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원전비리와 원전사고들을 떠올리게 되기도 한다.

 

원전에 대한 집착은 값싼 전기를 펑펑 쓰겠다는 욕심에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원전은 결코 값싼 전기가 아니다. 발전단가는 물론 사고처리비용과 폐원전처리비용까지 계산한다면 이미 원전의 발전단가는 화석연료를 이용한 발전단가와 비슷하다. 게다가 우리는 원자력에너지는 통제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배웠다.  인간과 동물, 이 지구 모두에게 더이상 상처를 남기지 않을 수 있는 에너지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해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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