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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마스크 제작 나눔으로 코로나 19 이겨낸다

기사승인 : 2020-04-01 16:13 기자 : 이유진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할 때 자신들의 일상을 잠시 접어두고 지난 3월 12일부터 4월 10일까지 여주시 여성회관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진=여주시청 제공)

이제는 일상이 된 손 소독제와 발열 체크를 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8시간가량 미싱을 돌리고 가위질과 다림질을 하고 끈을 다는 이들은 수제 마스크를 만드는 자원봉사자들이다.

여주시와 (사)여주시자원봉사센터가 연계하는 수제마스크 제작 나눔에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이들은 여주시 생활개선회, 대신 실버봉사단, 여성 지도자연합회, 여주시자원봉사센터 회원과 개인 봉사자들이다.

자원봉사자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9시 30분에서 오후 5시까지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각자가 맡은 공정에 맞춰 작업에 임하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다 간다는 홍인진 씨(66세)는 면 마스크 제작을 처음 제안했다.

6년간 시 여성 회관 홈패션 강사를 했던 홍씨는 "이번에 제작하는 마스크는 필터를 넣어야 하므로 공정이 더 복잡하다"며 자원봉사자들이 다들 자기 일처럼 해주고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거의 매일 나와 작업한다는 한 생활개선회원도 "받는 분이 기뻐하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하니까 힘도 들지 않는다"며 집안일을 제치고 와서 일손을 거든다고 미소 지었다.

이번 수제마스크 작업에는 이들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마음을 보탰다. (사)한국 희망연맹중앙회(회장 윤진형)에서는 1만장의 마스크 제작에 필요한 원단(500만원 상당)을 기증했고 시 체육회 생활체육 지도자 10명은 포장작업에 참여한다.

시 자원봉사센터 한 관계자는 "공동작업이다 보니 혹시 모를 감염 위험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최소 인원의 자원봉사자 30여명이 돌아가며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급적 외부 활동 자제를 당부하고 마스크 작업에만 전념해달라는 다소 무리한 부탁에도 모든 분이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해 줘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이번에 제작한 1만장의 마스크는 여주시 보건소를 통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며 외부 작업이 많은 환경미화원과 집배원 등에게도 배부할 계획이다.

한편 이항진 여주시장은 지난 3월 31일 수제 마스크 작업장인 여성회관을 깜짝 방문하고 비타민C를 전달하며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현장에서 직접 미싱을 돌리며 마스크 한 장을 만들어본 이 시장은 "마스크는 코로나 19 감염을 막고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일차적인 예방법으로 정말 중요하다"며 마스크를 제작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로 우리 시는 코로나 19를 이겨내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가 지금까지 취약계층에 배부하는 수제 마스크는 대진 국제자원봉사단의 '착한 마스크'를 포함해 앞으로 제작 물량까지 합하면 총 약 11만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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