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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교육] 예절과 질서를 가르치는 일본의 ‘오모이 야리’ 교육

작성일 : 2018-12-10 16:29 수정일 : 2018-12-16 17:23 작성자 : 강이석 (kpen@naver.com)

 

일본의 이상적인 어린이 상은 ‘마음씨 고운 아이’다.

 

이 마음씨 고운 아이의 특징은 바로 자기 주장을 내세우기에 앞서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아이로, 일본어로 ‘오모이 야리’라고 한다.

 

실제 일본 사회에서는 남에게 폐를 끼치거나 질서를 지키지 않는 것은 가장 나쁜 일이라고 한다.

 

보육원에서 어린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교육은 글자나 지식이 아니라 인사하기나 자기 물건 정리하기, 칫솔질, 화장실 사용법, 밥 먹는 예절과 같이 생활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들이다.

 

한국 부모들의 경우 아이가 바깥에서 시끄럽게 굴거나 뛰어 노는 것을 아이가 튼튼하고 활발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게 다수인 반면, 일본에서는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조금만 큰 소리로 말해도 바로 야단을 치거나 잘못한 점을 지적한다.

 

혼내는 것도 한국은 보통 그 자리에서 하지만, 일본에서는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들을 방해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아이를 다른 곳으로 데려가 잘못을 지적한다.

 

또한 자신이 돈을 주고 사거나 서비스를 받을 일이라고 해도 반드시 뒤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덧붙이게 한다.

 

이는 형식상 예절에 불과하다 할지라도 상대방에게 예의를 지켜야 하며, 겉치레일 지라도 소통의 일정한 예절 과정을 다 거쳐야 한다는 교육인식 때문이다.

 

초·중·고 학년에 속하는 학생들도 이러한 예절을 철저하게 교육받는데, 이는 ‘적당히’와 ‘건너뛰기’를 배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처음부터 하나하나 꼼꼼하게 해나가야 인간관계나 일에 있어서도 실수하는 일이 적으며, 실수를 하지 말아야 상대방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한 사람의 몫을 해낼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때문에 일본에서는 협동심을 중심으로 하는 과제에서 그 과제의 성과보다는 각 조원들이 역할을 잘 수행했는지 서로에 대해 평가하는 면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이처럼 인내심을 키우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자라게 하는 데에는 분명 일본의 '오모이 야리' 교육이 좋을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지나친 억압과 갈등의 회피로 인해 학생들의 정서 불안을 유도하는 경향이 높다는 말도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 ‘왕따’ 문화가 먼저 나왔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친구를 따돌리지 않는다는 인식을 주는 한편, 교묘히 괴롭히는 ‘왕따’ 문화는 전 세계적으로 충격을 준 바 있다.

 

하지만 일본의 이런 '오모이 야리' 교육은 일본을 경제와 문화 강국으로 키우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일본의 유명한 자동차 브랜드 혼다의 경영인 '혼다 소이치로'의 경우 애사심을 핑계로 직원들의 희생을 강요하기보다 '실패는 회장의 몫이며, 회사 사원들은 그를 믿고 다양한 기획을 펼치면 된다'는 배려를 보여주었다.

 

덕분에 직원들은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는 도전적인 마케팅과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었고, 이는 혼다를 일본의 국민차로 만드는 것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브랜드로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혼다의 라이벌이었던 마쓰시타의 경우에도 차를 만들지는 않지만 기술을 수입하고 미투 전략을 이용해 경영을 펼쳤다.

 

마쓰시타의 경우 직원들에게 많은 권한을 부여해 직원들이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경영자 본인도 아르바이트 직원이 하는 일부터 차차 체크하면서 모든 부분을 아울러 보았다.

 

혼다와 마쓰시타는 각자 경영 방식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이 배경에는 그들의 꼼꼼하고 책임감을 중시하는 '오모이 야리' 교육정신이 있는 셈이다.

 

한국의 경우 아이들에게 자기주장을 확실히 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신의 뜻을 제대로 밝히는 주장은 필요하지만, 그에 대한 근거나 행동력은 사실 빈약한 편이다.

 

아무리 아이디어가 좋더라도 이를 꼼꼼히 실행하지 않으면 하지 않은 것보다 못한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한국 학생들에게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해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조별 과제의 경우 단순히 상대방이 공부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이를 점수를 위해 묵인하는 일을 없애야 할 것이다.

 

그리고 조원들 간 상대평가를 통해 조별 과제의 결과물보다는 서로의 협동력이 얼마나 빛을 발했는지 따져 평가해 주는 등 보완책을 마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이틴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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