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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교육] 올바른 사람을 만드는 영국의 젠틀맨 교육

작성일 : 2018-12-16 16:29 작성자 : 강이석 (kpen@naver.com)

 

‘신사의 나라’로 알려진 영국에서는 어떻게 신사들을 길러낼까? 정도와 예절을 중시하고 전통적 가치를 보존할 뿐 아니라,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의견을 경청할 줄 아는 신사, 영국에서는 이상적인 신사들을 길러내는 것이 세계화 앞에 선 영국의 특색이라고 믿고 이를 중심으로 인성 교육을 한다. '올바른 사람을 만드는 교육', 영국에서는 이러한 교육의 중점은 교육 방식이나 내용보다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사람들이라고 보았다. 학생들이 가장 먼저 따르고 믿는 사람은 선생님이기 때문이다. 이를 젠틀맨-모델 교육이라고 부른다.

 

이는 옥스퍼드 대학에서도 연장되는 교육 방식이다. 영국의 교사들은 아이들에게 인성을 가르칠 때 말로 강조하는 대신 행동으로 보여준다. 가령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대신 봉사활동을 학생들과 같이 하는 방식으로 보여준다. 혹은 봉사활동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에게도 봉사를 일상으로 만들게 한다. 선생님의 수고가 들어가겠지만, 이런 선생님의 바른 모습들을 보고 자란 학생들은 학교를 마칠 때쯤이면 배려가 몸에 배게 된다. 약한 사람들을 돕고 늘 겸손해야 한다는 인식이 박혀 있기 때문에 영국식 인성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젠틀맨'이 된다. 또한 젠틀맨-신사로서의 자세에 대한 나름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치기 때문에 자신의 의무나 과제에 대해 책임감을 가진다. 봉사와 겸손함은 자기 비하가 아니라 자신의 단점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도 자부심을 잃지 않는 데서 오기 때문이다. 가령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과제를 내주고 채점할 때 매긴 점수 순대로 잘하거나 못하는 여부를 따지기보다는 틀린 문제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오답 풀이를 하는지 중시한다. 틀린 문제를 통해서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노력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덕분에 영국 아이들은 한국 아이들과 달리 숙제할 때 참고서나 부모의 도움을 받지 않는다. 자기 힘으로 하지 못하면 차라리 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게 영국 아이들의 특징이다.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하며, 쓸데없는 거짓말을 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덕분에 거짓말로 인한 피해도 적다. 자기 책임감이 강하다 보니 스스로 관리를 잘 하게 되며,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말고 약자를 배려해야 한다는 젠틀맨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한 명의 젠틀맨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선생님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다. 선생님으로서 학식도 필요하지만, 젠틀맨들을 키워낸다는 사명감도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영국의 젠틀맨 교육은 젠틀맨으로서의 한 사람 뿐 아니라 영국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게 한다. 가령 영화배우로 유명한 주드 로의 경우 단순히 연기에서뿐만 아니라 약자에 대한 관심과 도우기 위한 손길을 주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인성 면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 그는 80여명의 유명인사들과 함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에게 어린이 난민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그는 영국은 전쟁 피해자들을 보호해 온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다고 말하며 난민들을 받아들일 것을 설득했다. 연기만 잘하면 된다는 이유로 각종 스캔들에 휩싸이는 다른 배우들과 달리 영국 배우들은 높은 학식과 매너, 약자에 대한 배려를 선보인다. 또한 영국 웨일스 출신의 사진기자 필립 존스 그리피스의 경우, 유명한 사진가로서 탄탄대로의 미래를 보장받았는데도 이에 만족하는 대신 베트남전 종군 기자에 지원했다. 이러한 선택은 베트남에서 고통을 받는 베트남인들의 상황을 찍어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전쟁을 빨리 끝낼 수 있도록 평화적인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그의 사명감 덕분이었다. 영국의 경우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로열 패밀리들이 문화재처럼 보존되는 나라이지만, 단순히 권위나 정치에 군말하지 않고 복종하는 대신 젠틀맨이라는 전통을 소중히 여기고 이를 진정으로 보존하기 위해서 약자에 대한 관심과 약자에 대한 탄압을 비판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한국 교육에서도 학생들에게 가장 먼저 영향을 주는 사람은 같은 친구나 어떤 공부를 해야 한다고 부추기는 부모가 아니라, 모든 것을 조정하고 아이들에게 관심과 가르침을 베푸는 선생님이다. 최근 한국에서는 교권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의식 문제만이 아니라 교사의 역량 문제이기도 하다. 교사에 지원하는 사람들의 경우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는 이들이 많으며, 교사로서의 사명감을 구체적으로 지닌 이들은 적다. 만약 영국의 젠틀맨 교육을 한국에 도입한다면 교사들의 구체적이고 또렷한 이상적 인간을 형성할 수 있게끔, 교사들을 위한 교육을 시행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학생들이 선생님들의 바른 모습들을 보고 따라할 수 있도록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교사들의 역량 개선과 한 모범적인 모델로서의 제시를 통해 우리는 한국의 청소년들을 자부심과 책임감, 타인에 대해 배려할 수 있는 젠틀한 한국인으로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아이틴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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