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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교육] 소통과 협력을 길러주는 네덜란드 슐런교육제도

작성일 : 2018-12-16 16:29 작성자 : 강이석 (kpen@naver.com)

 

튤립과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에서는 유치원에 가는 아이들에겐 가방이 필요 없다. 아이들에게 학교가 무작정 딱딱한 교육의 공간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여기에는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자라게 하고, 놀이를 통해 타인과 협동심을 기르게 하자는 네덜란드 인성 교육의 모토가 담겨있다.

 

네델라드 교육은 아이들이 어린 나이부터 공부를 강요당하고 경쟁을 하게 되면, 친구보다는 경쟁자를 만드는 데 익숙해지게 된다는 우려를 담고 있다. 또한 아이들이 안정감을 찾고 자신을 형성하는 데 충분한 시간을 들여야 인성도 튼튼해질 수 있다는 확신이 깃들어있다. 이를 입증하듯 네덜란드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측정한 어린이들의 삶의 만족도에서 94.2로 최고점을 달린다. 이는 네덜란드의 유명한 문화사학자 J. 호이징아가 말했듯이 ‘놀이하는 인간(호모 루덴스)’를 통해서 소통을 배우고 단순히 노는 대신 풍부한 상상력으로 다양한 창조 활동을 배운다. 그리고 이러한 창조활동은 나아가 인류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놀이’를 통한 인성교육은 단순히 같이 놀게 하는 것만이 모두가 아니다. 놀이에는 반드시 규칙이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놀이의 규칙을 지키듯이 약속 또한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가르친다. 이는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네덜란드의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쉽게 약속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만약 약속을 할 경우 그게 아무리 무리한 것이더라도 꼭 지킨다. 지키지 못하는 약속은 아이들에게 좌절과 실망 뿐 아니라 사람에 대한 불신을 심어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정교육을 기초로 하여 아이들은 부모를 신뢰하고 존경할 뿐 아니라 법규나 규칙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지키는 면모를 보여준다고 한다. 특히 교통 법규나 공중도덕의 경우 부모들이 아이들의 편의를 우선으로 하는 대신 확고하게 가르치며, 아무리 사람이 많고 복잡하더라도 꼭 줄을 서도록 강조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네덜란드 아이들은 어떤 놀이를 할까? 보통은 자연에서 또래 아이들과 함께 뛰어다니며 같이 놀 수 있는 것을 찾기도 하지만, 보통은 가족이 전통 보드 게임인 슐런에 대해 가르치게 된다고 한다. 슐런은 네덜란드에서 유래한 실내 전통 게임으로 미니 골프 형식에 해당한다. 실내에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과 노인들까지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다. 오래 한 사람의 능숙한 솜씨에 아이들은 감탄하게 되며, 이는 어른에 대한 존경심도 키워줄 수 있다고 한다. 가족 행사나 연말 행사 때마다 할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흔히 하게 된다고 한다. 학교에서도 선생님과 학생들이 한데 어우러져 하게 되는데, 이 때 슐런의 규칙에 대해서도 확고히 정해놓고 하게 된다. 보통은 게임의 승패 여부에 따라 돈이나 조건을 거는 등 도박성이 부여되어야 게임이 재미있다고 하지만 네덜란드에서는 이런 것을 기피한다. 이는 놀이의 윤리를 침해한다는 인식 때문이다. 슐런은 골프와 비슷하지만 돈을 걸지 않는다. 때문에 네덜란드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놀이이자 네덜란드식 윤리를 배울 수 있는 놀이라고 한다.

 

네덜란드의 유명인사로는 우리나라의 명 축구 감독으로 불리는 히딩크를 들 수 있다. 히딩크의 경우 축구의 규칙과 매너를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선수들을 훈련시켰고, 어떤 불의가 있으면 이를 참지 말고 실력으로 되갚아주라는 명언을 남겼다. 놀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함께 협력해서 같이 즐겨야 한다. 때문에 히딩크는 어느 한 에이스만 편애하거나 주전으로 쓰는 대신 선수 간의 협력을 중요하게 여겼다. 덕분에 한국의 개성 강한 선수들이 한 팀으로 묶여 뛰어난 팀워크를 보여줄 수 있었다. 또한 2010년 집권한 네덜란드 총리 마르크 뤼터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SNS를 통한 젊은 세대와의 소통 뿐 아니라 전통을 중시하며 나이 든 사람들과도 소통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덕분에 전 세계적인 세대 양극화 갈등에서 네덜란드는 비교적 온건한 편이다.

 

한국에서는 숫자를 더 많이 알고 알파벳을 잘 읽을 수 있는 기준으로 교육의 성과를 판별한다. 그러다 보니 이른 나이부터 경쟁에 대한 의식이 자라나 있고, 교육열에 기여하는 한편 개인주의를 심화시켜 아이들 간의 소통을 방해한다는 단점이 있다. 스스로 원해서 고립될지라도 이는 아이들의 정신 교육에 좋지 않으며, 소통의 난해는 미성숙한 인성의 성장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한국에도 네덜란드의 슐런처럼 세대를 막론하고 할 수 있는 놀이, 도박의 성질이나 경쟁 없이 즐길 수 있는 놀이를 통해 서로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게임을 찾아 인성 교육의 일환으로 활용한다면 소통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틴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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