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교수들 시국선언

작성일 : 2016-11-03 20:59 작성자 : 육소엽 (soso02010@naver.com)

건국대학교 교수들이 시국선언문을 내고 지금은 위기에 빠진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켜야 할 때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작금의 국정논단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건국대 교수들의 시국선언에는 전임교수 116명이 참여했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건국대학교 교수 116명 일동’ 명의의 시국선언에서 이들 교수들은 “대한민국 사회는 헌정사 초유의 충격과 분노의 도가니로 빠져들고 있으며 그간 온갖 의혹과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권력형 비리의 장막이 벗겨졌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 4년, 한국사회는 총체적인 위기에 빠졌으며 이런 위기의 원인은 대통령 자신이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이어 “실질적으로 최고 권력을 행사해온 최순실과 사이비 주술에 의존한 박근혜 대통령의 행태는 과연 우리가 민주공화국에 살고 있는 것인지 묻게 한다”며 “ 그런데도 통렬한 자기반성과 응분의 책임을 지는 자세는 보이지 않고 옹색한 변명과 거짓말, 진실의 은폐와 축소에 매달리는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 비서진, 내각, 새누리당 지도부, 검찰의 자세는 우리를 한없는 절망과 허탈감에 젖게 한다”고 말했다. 

건국대 교수들은 “이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추락했으며 국가지도자로서의 최고권한 무단 방기, 무단 양도의 중대 범죄는 그 어떤 미봉책이나 눈속임으로 덮을 수 없다”며 “분노한 민심을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진정한 사과와 본인을 포함해서 지위고하를 막론한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처벌이 있어야만 하며 이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은 마지막 봉사로써 자진 하야하여 상처받은 대한민국의 국격과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출 것을 엄숙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모든 정치세력은 대통령을 하야시키고 민주공화국의 정상적인 정치질서를 회복하는 데 매진해야 할 것이다”며 “권력은 정치집단들의 경품이 아니라 국민에게서 나온 국민의 것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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