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랑채에서 나만의 의미있는 결혼식을

작성일 : 2015-07-15 16:35 작성자 : 임향숙 (y_julietta@hanmail.net )

 

최근 ‘형식’보다는 ‘의미’에 더욱 초점을 맞춘 작은결혼식이 국민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건전혼례 확산 정책의 하나로 공공시설을 이용한 결혼식을 권장하고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7월부터는 첫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청와대 사랑채’에서 양가 합쳐 100명 안팎이 참석하는 ‘작은결혼식’이 열린다. 청와대 사랑채는 청와대 바로 앞에 자리 잡은 아담한 공공건물(지상 2층, 지하 1층)이다.

여성가족부 가족가치확산 공모사업으로 ‘작은 결혼식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청년여성문화원은 공공시설에서 이루어지는 작은결혼식 모형을 제시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예비부부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할 계획이다.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치러질 청와대 사랑채 작은결혼식은, 혼례문화에 있어 크게 3가지 대안을 선보인다.

첫째, 예식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공공문화 공간에서 최소화한 예식 연출을 통해 간소하지만 세련된 예식분위기의 작은결혼식 모형을 선보일 계획이다. 두 번째로는 피로연의 간소화다. 값비싼 음식값에 넘쳐나는 음식쓰레기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화려한 피로연 보다는 소중한 이들과 함께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세 번째로는 혼례의 의미적인 측면을 강조한다. 경건한 혼례의 본질을 표현하는 품격 있고 의미 있는 작은결혼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청년여성문화원 진민자 이사장은 “예부터 혼례는 하늘에 맹세를 하는 자리로 양가에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진 예식이었지만, 최근 그 의미와 철학은 퇴색되고 남은 것은 ‘소비’ 밖에 없는 문화가 됐다”며 “우리네 조상들이 지니고 있던 품위 있고 단정한 혼례를 되살려, 이제라도 우리가 국가의 격을 높일 수 있는 혼례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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