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임금격차 '그냥' 존재한다?

작성일 : 2015-05-29 22:36 작성자 : 안세영 (holic1697@naver.com)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남녀 간 임금 격차가 가장 큰 나라로,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가 62.6%를 차지했다.

 

  최근 김난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성별 임금 격차와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2014년 전체 임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남녀 월평균 임금 격차는 40.1%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녀 간 임금 격차는 2013년 이후 40%대로 OECD에 보고된 전일제 근로자 임금 격차(37%)보다 더 큰 것이다.

 

  한국에서 남녀 임금차가 남녀 간 특성 차이보다는 사회 정서적 남녀 차별의 요인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통상적으로 남성의 근속연수가 여성보다 많아 생기는 임금 격차는 22.4%로 추산됐고 재직 업종 차이는 4.6%, 남성이 직업훈련을 더 받기 때문에 발생하는 임금 격차는 1.3% 로 추정됐다. 다만 근로시간 형태와 직종에 따른 차이는 남녀 간 임금 격차를 줄이므로 딱히 여성이라고 손해 보는 것은 아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남녀 간 차이로 인한 임금 격차 요인은 37.8%에 불과했다.

 

  반면 남녀 차별에 따른 임금 격차는 62.2% 이며, 그 중 여성이어서 생산성보다 더 적은 임금을 받는 ‘여성손실분’이 58.3%로 추정됐다. 김난주 부연구위원은 “여성은 결혼, 임신·출산, 육아 등으로 인해 근속연수가 남성에 비해 적을 수밖에 없는 만큼 근로의 중단 없이 경력 유지를 해서 임금 차이가 과도하게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노동시장에서 여성이 차별받는 관행은 고용주, 근로지, 정부가 바로잡기 위해서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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