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원폭피해자 문제 처음 제기돼..

작성일 : 2015-05-12 00:01 수정일 : 2015-05-12 00:01 작성자 : 김훈 (help@insaweb.co.kr)

" 일본정부는 과거 침략전쟁의 잘못을 인정하고 원자폭탄 피해 한국인들에게 사죄, 배상해야 한다. "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 투하가 있은 지 70년이 지난 1일 미국 뉴욕 소재 유엔본부에서는 한국인 원폭피해자 문제가 유엔 차원에서 처음으로 제기 되었다. 유엔본부에서 올해로 9번째를 맞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 회의’ 에서 한국인 피폭자와 한국 시민,사회단체가 처음으로 ‘일본내 한국인 피폭자’ 문제를 거론한 것이다. 그 동안 회의에서는 주로 일본인 피폭자 중심으로 원폭 문제가 다뤄져 왔다.

 

  이 날 회의에서 발언자로 나선 한국인 피폭자 심진태(72)씨는 자신의 아버지가 일본 정부에 의해 강제 동원돼 히로시마 군사기지에서 강제노역 했다고 소개하며, “피폭 한국인 상당수가 일제에 의해 강제 동원되었고, 고향으로 돌아온 한국인 피폭자 4만3천명 대부분이 원폭 후유증과 사회적 냉대 속에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죽어갔다.”고 개탄했다.

 

  특히 심씨는 “일본 정부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를 완전히 외면하고, 차별했다. 일본은 침략전쟁, 식민지배의 역사 왜곡을 중단하고 원폭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배상하라. 미국도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을 개발, 투하한 원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죄하라”고 덧붙였다.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로 44만명의 사상자 중 한국인은 7만명, 8월 9일 나가사키 원폭으로 30만명의 사상자 중 한국인 사상자는 3만명이 발생했다. 두 차례의 원폭으로 피해를 본 한국인 10만명 가운데 5만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생존자 5만명 가운데 4만3천명은 한국으로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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