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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맞벌이 자녀 양육은 조부모의 몫

작성일 : 2015-05-07 19:39 수정일 : 2015-09-01 21:49 작성자 : 정유나 (letme15@naver.com)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부모들의 자녀 교육열이 매우 높다. 자녀도 한 두명만 낳기 때문에 아들 딸을 차별하지 않고 대학 교육까지 시켜준다. 그리고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은 자기 딸들이 사회에 진출해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기 바란다.

 

부모님의 이러한 마음은 딸이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고 난 후에도 지속된다. 그 결과 우리나라의 맞벌이 부부들 중 많은 수가 자녀 양육을 조부모에게 맡기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손주 손녀를 양육하기 위해 교육과 강좌를 받는 경우도 아주 많다. 서점에 가 보면 자녀 양육서 뿐만 아니라 손주 손녀 양육서도 많이 나와 있다.

 

 

육아 박람회에는 부모 뿐 아니라 조부모님들의 방문이 많다. 박람회장에는원터치형 유모차와 온도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젖병 등,  할머니와 할아버지도 사용하기 쉬운 물건들이 많이 있다. 최근의 흐름이다.

 

하지만 일하는 여성을 위한 육아와 양육은 그들의 조부모들의 개인적인 헌신에만 기댈 일이 아니다. 사회구조적으로 접근해야만 하는 일이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속도를 회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여성의 경제참여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성들이 현실 속에서 경제활동을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서라고 하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자한다면, 우리 사회에 이보다 더 큰 투자가 없을 것이다.

 

안전한 양육시설과 인력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하고, 개인이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아이 양육을 맡기지 않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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