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원아들에게 '곰팡이 복숭아, 나물' 준 원장 불구속 입건

작성일 : 2015-03-16 15:58 수정일 : 2015-03-16 15:58 작성자 : 정수석 (zzang8166@naver.com)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4∼5차례에 걸쳐 원아 30여 명에게 상한 음식을 급식으로 낸 어린이집 원장 A(48 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곰팡이가 핀 복숭아·나물·배추 등과 쉰 냄새가 나는 반찬 등을 아이들 급식으로 내놓았으나 보육교사들이 실제 원아들에게 먹이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우유대금을 일부분 빼돌리고 현장학습 비용 일부를 부풀리는 등의 수법을 사용해 2년 간 450만 원의 국고보조금과 부모들이 낸 돈을 가로챈 혐의도 추가로 확인되었다.

 

  이에 경찰은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으며, 또 상한 음식 제공, 종교 강요 등을 보고도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않은 이 어린이집 보육교사 3명에 대해서도 행정처분을 요청하였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미취학 아동들에게 특정 종교를 강요하는 것은 정서적 학대의 소지가 있어 아동복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불량 급식을 보고도 담당 지자체에 늑장 보고한 동구 아동급식센터 관련자 1명 등 4명에 대해 행정 처분하라고 동구청에 통보했다. 또한 어린이집 폐쇄와 A원장에 대한 영구 자격 정지를 동구청에 요청했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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