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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모은 재산 1억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한 할머니

기사승인 : 2021-04-20 14:35 기자 : 이민하

군산시는 평생 모은 재산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 1억을 기부한 노판순(82) 씨의 소식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군산시 제공)

젊은 시절 혼자가 되고 10년 넘게 파출부 일을 하다 우연히 인수한 목욕탕을 운영했던 노 씨는 평소 역전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코로나19로 급식을 하지 않을 때는 도시락을 받아 식사할 정도로 근검절약하는 삶을 살아왔다.

노 씨는 정작 본인을 위해서는 돈 한 푼 쓰지 않고 '어려운 이웃에게 다시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평소에 갖고 있던 마음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9년도에 2억5천만 원, 2020년도에는 8천만 원, 총 3억3천만 원을 저소득층 자녀 등 소외계층 대학생을 위해 써달라며 군산대학교발전지원재단에 기부를 해왔으며 최근에는 군산시에 기부할 결심을 했다.

자녀도 없이 혼자가 된 노 씨는 "평생 외롭고 어렵게 살아서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팠는데 이웃을 위해 뭔가를 해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나는 누울 방 한 칸만 있으면 되니 앞으로도 내게 남은 생 동안 과거 본인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도우며 살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강임준 시장은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성금을 건넨 기부자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군산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면밀히 살펴 함께 잘 사는 따뜻한 지역사회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부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복지시설 및 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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