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UP_category1}은 존재하지 않는 그룹디자인 입니다.
{GROUP_lpr_all}은 존재하지 않는 그룹디자인 입니다.

청소년직업체험센터 상상이룸센터 취재수첩

작성일 : 2015-10-06 22:39 수정일 : 2015-10-08 16:50 작성자 : 이제희 (mjjm1203@naver.com )

너의 꿈을 펼쳐봐

 

끝없는 경쟁과 입시부담 속에서 우리 청소년들은 자신의 소질이나 적성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다. 학생들은 그저 학교와 학원을 왔다 갔다 하다가 수능 성적에 맞춰서 대학입학을 하고, 졸업과 취업을 한 후에야 뒤늦게 자신이 적성과는 너무 다른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곤 한다. 이러한 현상은 개인의 삶의 질을 위해서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엄청난 손실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교육청에서는 청소년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난 해 중학교 진로탐색 집중학년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하였고 2016년에는 서울시의 전체 중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을 돕기 위해서는 청소년전문가와 상설직업체험센터가 필요한데, 서울시 노원구에서 청소년들의 숨은 끼를 찾아주고 능력을 발휘하도록 도와주는 청소년직업체험센터가 있다. 상상이룸센터가 그곳이다.

 

상상이룸센터는 서울시교육청과 노원구청이 공동 운영하는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이다. 2012년 10월 19일 개관하였는데 불과 15개월 만에 2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곳을 이용했을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곳직업체험센터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지 인터뷰를 하기 위해 센터를 방문했다.

 

센터에는 학생들이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공방도 있었고 연극연습·춤연습·악기연주 등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도 있었다. 하지만 눈길을 끈 것은 센터 한가운데에 위치한 카페였는데 특이하게도 모든 손님들이 청소년이었다. 최현경 실장님과 인터뷰를 시작했다.

 

 

Q 먼저 상상이룸센터가 하는 일을 개략적으로 소개해주세요

 

A 상상이룸센터는 청소년진로직업체험 지원센터입니다. 청소년들이 상상하는 것을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센터가 주로 하는 일이고, 진로에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어요.

저희 센터에 대해 대외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청진기사업’이에요. 청진기사업의 내용은 학생들이 지역에 소재한 작업장에 직접 나가보고, 현장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과 만나서 그 일을 수행해 보는 거에요. 예를 들어서 바리스타에 관심이 있는 친구는 카페에 나가서 하루 6시간 바리스타 옆에서 그 일을 수행해 보는 거에요. 또 이러한 직업체험이 단순한 이벤트가 되지 않고 어느 정도 깊이를 가질 수 있게 학생들은 일일체험 뿐만 아니라 일주일에 걸친 체험도 하고 있어요.

 

Q 학생들이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었나요?

 

A 학생들은 실제로 해보는 걸 제일 좋아하는 거 같아요. 가장 호응도가 좋은 것은 진로기획 프로젝트에요. 프로젝트는 현장에서 며칠 체험하는 것과 달리, 아이들이 센터에 와서 상당한 기간에 걸쳐서 직업의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하는 거에요.

예를 들어서 얼마 전에 저희가 아트디렉트라는 진로체험프로젝트를 했는데요, 아트디렉터- 파티를 기획하는 사람와 함께 학생들이 파티를 기획하고 손님도 초청하고 여기서 파티를 열었어요. 그래픽디자인을 하는 친구들은 책을 하나 만들어 보는 프로젝트를 해서 실제로 책이 나왔구요.

지금 진행 중인 프로젝트 주제는 사회적 경제에 관한 책을 내는 거에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경제활동이라는 것은 단순히 돈을 벌고 쓰는 정도에 한정되어 있잖아요. 그런데 아이들한테 이러한 협소한 내용의 경제가 아닌, 다른 대안의 경제라고 하는 것들도 좀 알리면 좋겠다라는 취지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 프로젝트에는 북에디터, 기자, 그래픽디자이너의 세 직업군들이 모였어요. 지금 이 학생들이 함께 책을 만드느라 고군분투하고 있어요.

또 청소년들이 상시 운영하고 있는 기획단이 두 개있는데 하나는 저기 보이는 카페 끌림이고, 다른 하나는 마켓이에요. 마켓은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창작물품이나 자기의 재능을 사고 파는 곳이에요.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는 그림을 팔고 악세서리를 예쁘게 만들어 판매하기도 해요. 청소년 작가들이 모여서도 작품을 판매하기도 하구요. 특히 마켓을 기획하고 홍보하고 운영하는 일련의 모든 과정을 아이들이 직접 했어요. 이런 것에 아이들이 가장 열광했던 것 같아요. 저희 프로그램들은 강의나 얘기만 듣고 끝나는 것들이 아니고 실제로 해 보는 것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이곳 센터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Q 학생들이 원하는 모든 직업을 다 체험할 수 있나요?

 

A 그렇지는 않아요. 우선 저희 센터는 노원지역에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직업체험을 할 때 지역적 특색이 드러나게 돼요. 예를 들어서 노원에는 운수업을 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으세요. 버스, 택시 정거장들이 다 여기 와 있거든요. 또 학원이 아주 많단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 직업군에 있어서 운송, 교육서비스 그런 것이 많은데 비해서 법원이나 법무사무소 같은 곳은 없어요. 그런 곳은 서초구에 많겠죠?

 

그러다보니 아이들이 원하지만 여기 지역에 없는 데는 직업군의 경우엔 외부에서 찾기도 하는데 그게 100%는 충족되기는 힘들어요.

 

 

Q 상상이룸센터의 진로특강은 좀 특별하다고 들었는데요?

 

A 많은 곳에서 직업인 특강을 하고 있는데요, 저희는 일방적으로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의사 선생님이 한 분 오셔셔 30~ 40명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는 것 보다는, 각 분야별로 선생님들이 3~ 4분 정도 오셔서 아이들 6~ 7명과 함께 그 일에 대해서 대화하는 거죠. 학생들이 질의응답시간에 정말 세세한 것까지도 물어봐요. 한 달에 얼마 버냐고도 물어보고 부모님이 반대하지 않았는지도 물어보고, 정말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죠.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해주세요

 

A 제가 이 일을 10년이 넘게 하고 있으면서 정말 다양한 청소년층을 만났어요. 공부에 찌든 학생들부터 저소득층이나 위기의 청소년들까지요. 그런데 모든 청소년들은 한가지 공통된 욕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게 뭐냐면 내가 잘하거나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거였어요.

 

입시에 찌든 아이나 엇나가려고 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이 아이들이 다 반짝이는 순간이 있어요. 그게 어떤 때냐하면 바로 좋아하거나 잘하는 거를 할 때... 그러한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저는 이 센터에서 일하는 동안 정말 행복했어요.

 

많은 아이들이 돈을 내지 않거나 혹은 아주 적은 금액을 내더라도 안정된 공간 속에서 실컷 뭐가를 해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하다가 망할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 보는 거죠.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는 그걸로 인정받고 친구들의 상담을 잘 들어주는 친구는 이걸로 인정받고 여러 가지 룰로 인정받으면서 단순히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닌 진정한 꿈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거에요.

 

이상으로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상상이룸센터의 특별함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 왁자지껄한 카페에서 꿈틀거리는 청소년들의 생기였다. 학교와 학원에서 졸음에 겨운 채 앉아 있는 학생들의 모습과는 얼마나 대조적인가. 또한 청소년들이 자기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그 안에서 자아를 실현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고 계신 센터 관계자분들의 애정과 열정까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칼럼 최신 기사

 
{GROUP_sub_right}은 존재하지 않는 그룹디자인 입니다.
HOME    회사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광고제휴   고객센터
아이틴뉴스(서울 아3212), 등록: 2014년 6월 24일, 발행인: 강이석, 청소년보호책임자: 강이석
서울시 서초구 바우뫼로41길 43 (양재동, 포커스빌딩) 2F 아이틴뉴스 Tel: 070-4799-1004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로 303 (안양동, 메쎄타워) 1309호 Tel: 070-7802-7777
Copyright ⓒ 2010 (주)유앤유미디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