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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이성산성' 성내 발굴조사 성과 일반인 공개

기사승인 : 2020-12-08 16:34 기자 : 김나연

옥천군과 한국선사문화연구원이 발굴조사 중인 옥천 이성(已城)산성(청성면 산계리 187번지 일원) 발굴 현장이 오는 8일 오후 2시 일반에 공개된다.

(사진=옥천군청 제공)

옥천군은 지역의 중요 문화자원이 주민과 공유될 수 있도록 발굴 현장 공개를 결정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유적에 대한 내용 설명과 더불어 출토된 유물의 관찰 및 현장답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발굴이 완료되면 원상태로 복토해서 다시 볼 수 없기 때문에 현장 공개는 산성 유적의 발굴 성과를 확인하고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군은 8일 학술자문회의를 시작으로 발굴조사된 내용을 관련 주민 및 학계 연구자들에게 소개하고 성과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삼국시대 신라 토성인 이성산성은 해발 115∼155m 높이를 이루는 구릉 상에 축성한 산성으로 구릉 정상부 능선의 자연 지형을 따라 축조됐다.

삼국사기에 기록된 '개축굴산성(改築屈山城)'의 굴산성으로도 비교되기도 하며 성곽의 전체 둘레는 1천140m이고, 면적은 약 5만9천160㎡이다.

군은 지난 6월부터 도 지정 문화재 보수 정비사업으로 문화재청을 허가를 받아 2차 발굴사업을 시작했다.

2차 조사는 이성산성의 성내(안) 지역으로 산성의 남벽 및 서벽 부근이 해당하며 성내에 남아있는 구조물을 통해 산성의 경영과 축조 목적을 파악하는데 주된 목표를 두었다.

또한 발굴조사에서는 목재 저장시설을 비롯한 나무 기둥 2기, 석렬 유구(추정 집수시설) 1기 등이 확인됐으며, 특히 다수 군집을 이루는 원형 구덩이가 조사됐는데, 신라 산성유적에서는 드문 경우이다.

이에 앞선 2015년 1차 발굴조사에서는 훼손 성벽 위주 대상으로 해 토성의 축조 방법을 확인했고 이후 조사 결과로 2016년 도지정 문화재(충북도 기념물 제163호)로 지정받기도 했다.

발굴조사를 진행한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 우종윤 원장은 "신라 토성 성벽의 축조기법과 산성 내부 공간구조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저장시설의 용도로 사용된 원형수혈(구덩이)의 조성은 향후 이성산성의 축조 목적을 파악하는데 시사점이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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