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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요리교실로 '고독사' 예방한다

기사승인 : 2020-10-27 12:28 기자 : 정수석

부산 서구가 저소득 중·장년 1인 가구 남성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부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서구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민관협력 사업으로 추진 중인 '살림의 달인-맛남의 클라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부산서구청 제공)

이 사업은 가족 해체나 실직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사회관계가 단절된 이들을 집 밖으로 이끌어 새로운 사회관계망을 통해 '고독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혼자 살면서 끼니를 거르기 일쑤인 이들의 건강도 고려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각 동 골목살피미 180여명이 골목 구석구석을 살피면서 사회적 고립 가구 1만3천200여명을 전수조사해 대상자를 발굴했다.

또 KT&G 중부산지점은 상상펀드 300만원을 후원해 요리교실 운영에 힘을 보탰다.

요리교실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주 1회 운영되고 있는데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면서 조리과정을 돕고 자연스럽게 사회관계 맺기도 지원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높았던 9월부터는 비대면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잘 손질한 식재료와 함께 조리과정 사진과 조리법을 담은 '밀키트'를 제작해 배달하면 참가자들이 각자 집에서 조리한 뒤 자신이 만든 요리를 사진으로 찍어 보내주거나 전화로 확인해주는 방식이다.

메뉴는 중장년 남성들의 선호도가 높아 흥미를 느낄 수 있고 건강에도 좋은 닭개장, 멸치고추깻잎찜, 녹두빈대떡, 대구지리탕 등 다양하다.

녹두빈대떡과 오징어꽈리볶음에 도전한 박모 씨는 "처음에는 내가 과연 요리를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간편한 재료와 조리과정 설명으로 멋진 요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며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더 맛있고 뿌듯하고 생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구는 저소득 중·장년 1인 가구 남성들의 안부 확인과 사회관계망 형성 통한 고독사 예방을 위해 '요리의 달인', '청결의 달인', '정리수납의 달인' 등 '살림의 달인 만들기 시리즈'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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