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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 선정

기사승인 : 2020-09-11 16:00 기자 : 김나연

함안군의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아라가야 역사 도시 조성에 또 하나의 청신호가 밝혀졌다.

(사진=함안군청 제공)

함안군은 지난 10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의 심의 결과,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가야고분군'은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을 비롯해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 합천 옥전 고분군(사적 제326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제119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호)의 7개 고분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군에 따르면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 추진은 2013년에 3개 고분군(함안 말이산, 김해 대성동, 고령 지산동)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로 시작됐으나 3개의 고분군만으로는 세계유산적 가치를 증명하기 어렵다는 의견에 따라 2018년 4개 고분군(고성 송학동, 합천 옥전, 창녕 교동과 송현동,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으로 확대했으며, 2019년 1월에 이들 7개의 고분군을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다시 올리며 본격 추진됐다.

'가야고분군'은 당초 2021년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했으나 2019년 7월 등재신청 후보 심의 시에 부결돼 등재신청 후보 선정이 1년 보류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함안군을 비롯한 관련 지자체와 등재추진단에서는 심의 당시 제시됐던 3가지 조건인 ▲역사성을 보완할 수 있는 연구팀 보강 및 전문가 참여 ▲비교연구 재작성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구체적 증거 제시를 충족시키는 데에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지난 2020년 5월 조건부를 해소해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됐으나 다시 7월 최종심의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대한 서술 방법 보완이 요청됐다.

이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단을 중심으로 총 4차례에 걸친 전문가 토론회를 실시하는 등 등재신청서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한 결과, 지난 10일 심의에서 최종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군 관계자는 "함안군을 비롯한 10개의 자치단체와 문화재청이 오랫동안 기울인 노력의 결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2021년으로 예정된 이코모스(ICOMOS) 전문가의 현지실사에 대비해 고분군의 경관복원 및 정비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 밝혔다.

또한 "말이산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는 그 자체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함안군의 역사 도시 조성사업에 있어 매우 큰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야고분군'은 9월 말까지 세계유산등재신청서 영문 초안을 제출한 후 내년 1월 말까지 영문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게 되고, 2021년 유네스코 자문기구(ICOMOS)의 현지 실사 등을 거쳐 2022년에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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