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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가로수 건강검진단'이 챙긴다

기사승인 : 2020-06-15 12:50 기자 : 강태영

지난 10일, 몇몇 사람이 수원 팔달구 동말로·화양로에 조성된 가로수(배롱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유심히 살펴봤다.

이들은 재능기부단체인 '가로수 건강검진단'이었다.

(사진=수원시 제공)

검진단은 배롱나무 생육 상태, 병해충 등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수원시가 배롱나무를 가로수로 도입한 건 동말로·화양로가 처음이다.

2015년 활동을 시작한 '가로수 건강검진단'은 꾸준히 가로수 건강을 돌보며 건강하고 쾌적한 수원시 가로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는 2015년 4월 관내 나무병원 7개소와 '가로수 건강검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원녹지사업소는 수원나무종합병원, 경인나무병원 등 관내 나무병원 7개소와 함께 매년 주기적으로 가로수 건강검진 활동을 한다.

분기별로 한 차례 정기 검진을 하고, 수목 병해충 민감기·수목 생장기·이상 기후 시기 등 검진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수시로 검진한다.

지금까지 총 37회에 걸쳐 가로수 건강검진 활동을 했다.

나무병원 소속 수목 관리 전문가로 구성된 가로수 건강검진단은 ▲생육상태 ▲병해충 ▲토양 성분 ▲토양 오염도 ▲황화현상(黃化現象) 등을 검사하고, 즉시 적절한 진단을 한 후 처방하며 개선할 사항이 있으면 관할 구청에 전달한다.

지난 10일 진행된 가로수 건강검진에는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직원, 가로수 건강검진단 관계자, 김미경 수원시의회 교통건설체육위원장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

김미경 위원장은 '동말·화양로 가로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할 때 주민 참여를 끌어냈다.

건감검진단은 처음으로 가로수 수종으로 식재된 배롱나무가 잘 적응하도록, 나무 건강 상태·주변 환경 등을 조사하고, 관리방안을 논의했다.

수원시는 화사한 꽃이 피는 배롱나무를 가로수로 활용해 시민이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고 이와 연계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재근 수원시 녹지경관과장은 "공원이나 녹지대 안에서 자라는 나무와 비교해 도로변 가로수는 건강 상태가 취약해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며 "가로수 건강검진단과 함께 가로수를 세심하게 돌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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