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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넘은 사랑의 장갑으로 코로나19 극복

기사승인 : 2020-03-09 13:58 기자 : 이유진

부산 중구 보건소는 중국의 한 사업가로부터 의료용 장갑 20만 장을 기부받아 그중 1만 장은 구 보건소에, 시 각 구·군 보건소에 6천 장씩을 배부하고 나머지 10만 장은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부산시 내 의료기관에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부산중구청 제공)

이렇게 통 큰 기부를 해준 이는 중국의 BLUE SAIL CORPORATION 대표로 있는 류문정(류우먼징) 회장으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고통을 겪는 한국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선뜻 기부를 결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20만 장의 장갑이 바다를 건너 구에 오기까지는 더 많은 이의 도움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BLUE SAIL CORPORATION의 협력업체인 동윤주식회사의 예용근 대표이사와 더블유원인터내셔널의 오정일 대표가 그들이다.

예 대표와 오 대표는 중국과 한국의 물류비용, 세관 통과, 부산까지의 운송비 등을 부담하면서 류문정 회장의 결심과 사랑에 힘을 보탰다.

또한 한·중 간 인문학 교류를 하는 구에 위치한 인문학 연구소 '달리'가 앞장서서 한중네트워크의 구축에 큰 역할을 해 구까지 무사히 그리고 재빨리 물품이 올 수 있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부산 부경대 중국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달리'에서 인문학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는 예동근 교수가 힘을 보탰다.

이번에 부산으로 기부한 장갑의 가치는 인민페 150,000원, 한화로는 약 2천4백75만원 정도에 달한다고 한다.

한편 인문학연구소 '달리'는 중국에서 우한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사망자가 속출하던 지난 2월 초에 회원들이 성금을 모아 마스크 300장을 중국으로 보내기도 했다.

류고성 보건소장은 "다 같이 힘들 때 선뜻 기부를 해주신 류문정 회장과 그 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한국과 중국이 협력해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이겨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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