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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청학농협 생 취나물 첫 미국 수출

기사승인 : 2020-02-20 16:27 기자 : 이제희

청정 지리산의 봄 향기를 머금은 하동산 생 취나물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미국 수출 길에 올랐다.

(사진=하동군청 제공)

경남 하동군은 20일 횡천면 지리산 청학농협에서 지리산 청학골 일원에서 생산된 생 취나물 200㎏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취나물은 생으로 수출하기가 까다로워 주로 건조 형태로 수출됐으나 지리산 청학농협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생 취나물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에 생 취나물을 수입하는 업체는 미국 LA에 있는 마르퀴즈(대표 신건진)로 지난해 11월 윤상기 군수를 단장으로 한 북미 시장개척단이 LA에서 발굴한 메이저급 신선농산물 수입업체다.

마르퀴즈는 지난 연말 생밤을 필두로 하동산 친환경 신선농산물과 맛 밤과 같은 가공제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런 활동의 연장선에서 이번에 생 취나물 수입하게 됐다.

미주 시장 진출의 관문 역할을 하는 LA는 한국인과 아시아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시장 테스트 마켓의 의미를 지녀 LA에서 인기는 농·특산물이 북미 시장의 성공을 나타내는 바로 미터가 돼 향후 소비자의 반응에 따라 생 취나물의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취나물 주산지인 하동에서는 적량·청암·악양·양보면 등 청정 지리산 일원 630 농가가 110여㏊의 재배면적에서 연간 2천440여t의 취나물을 생산해 54억원(2019년 기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취나물은 비타민C와 아미노산·칼륨 등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성인병과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며 두통 완화와 뇌 활성화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하동산 취나물은 지리산의 깨끗한 물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맛과 향이 뛰어나고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아 미국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출 효자 종목이 하나 더 생겨 무척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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