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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은행나무 골목길에 역사를 담다

기사승인 : 2020-02-10 17:05 기자 : 하혜경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으로 도약 중인 강남구가 지난달 골목길의 가치를 되살리고 주민의 거주환경을 개선하는 대치동 은행나무 골목길 재생사업을 완료했다.

(사진=강남구청 제공)

이번 사업은 재개발로 사라져 가는 골목길을 보존하기 위한 것으로, 삼성로64길에 자리한 580년 된 보호수인 은행나무의 장수와 마을의 안녕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한티골 은행나무 문화축제'에서 착안했다.

구는 이곳에 어린이 통학로 구간에 보도블록을 신설하고, 야간 경관 개선 및 난간 설치로 불법주차로 인한 차량 통행불편 및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까지 줄였다.

또 조경 시설로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도로 바닥에는 은행잎을 그려 골목의 특색을 살렸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개최된 문화축제의 제사용품, 행사비 등을 지원해 원활히 이뤄지도록 했다.

김현정 도시계획과장은 "올해는 어린이 그림전시회 및 원예 교육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재생 가능 지역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라며 "모두가 행복한 도시, 강남의 실핏줄 같은 골목길을 살려 일·삶·문화가 어우러진 쾌적한 정주 여건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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