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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주택가 “신종 코로나 옮긴다” 소문에 죽어가는 반려동물

기사승인 : 2020-02-04 14:32 기자 : 정수석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를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로 중국의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사진=중국 톈진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한 반려동물 추락 사건, 웨이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로 봉쇄된 중국 우한내 방치된 반려동물들을 돌봐달라는 호소글들이 중국 검색어 3위에 오르는 등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영국 더선 등 외신들은 중국 텐진(天津)의 한 아파트단지 고층에서 떨어져 자동차 지붕에 부딪힌 뒤 죽은 강아지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상하이 주택가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어딘가에서 추락해 죽은 고양이 5마리가 한꺼번에 발견됐고, 수사 당국은 고양이 털이 잘 관리된 것으로 보아 누군가의 반려동물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지 매체는 두 사건이 반려동물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옮긴다는 소문에서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2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소속 전염병 전문가 리란쥐안 씨가 "신종 코로나 감염자와 접촉한 반려동물들은 격리되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일부 매체에서 해당 발언을 "고양이와 개가 코로나바이러스가 퍼뜨릴 수 있다"라고 왜곡 보도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며 불안감을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반려동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달 30일 세계보건기구(WHO) 중국 대표처는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강아지나 고양이 등의 동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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